SK증권은 5일 DSR제강에 대해 높은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DSR제강은 국내 와이어로프 2위 생산업체로서 시장점유율 2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와이어로프는 연간 국내생산량이 15만톤에 불과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선재가공제품군 중 마진이 높은 제품으로 알려졌다.

이 증권사 이원재 연구원은 " DSR제강은 1분기 매출액 383억원, 영업이익 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7%, 269%씩 증가했다"며 "2분기에도 이 같은 수준으로 영업이익률 15%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의 제품가격 인하로 제품내수가격도 조만간 인하되지만, DSR제강의 높은 영업이익률은 연말까지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수준인 1430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250억~3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예상했다.

또한 영업외수지는 1분기말 순현금 기조로 전환되고 지분법대상법인(DSR, 청도DSR제강)의 흑자가 지속되면서 이익을 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DSR제강은 현재 시가총액이 919억원으로 연간 예상 순이익을 200억원으로 가정해도 주가수익비율(PER) 4.6배로 저평가 상태"라며 "철강업종에서 대표적인 저평가주"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