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5일 케이씨텍에 대해 두산메카텍으로부터 CMP(반도체평탄화 공정) 장비 사업인수를 호재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600원으로 기존대비 36.6%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장정훈 애널리스트는 "케이씨텍은 이번 인수로 고객사의 국산화 비중확대와 기존 사업부문의 확대도 가능하다 "2010년 매출액 4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와 LCD 경기 위축에 따른 추가 증설계획이 미미한 상황이어서 케이쎄텍의 2009년 매출 및 이익규모는 축소된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CMP장비에 대한 매출이 가시화되면, 핵심장비 업체로서 프리미엄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장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그는 "케이씨텍의 주가는 최저점 대비 상승률이 87%로 반도체 장비 업체 평균 상승률 144.8%에 크게 못미친다"며 "다른 장비 업체 대비 투자 매력도도 크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