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5일 피앤텔에 대해 2분기에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4일 종가 1만45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원가 경쟁력과 삼성전자 내 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피앤텔의 2분기 본사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각각 1.8%, 12.5% 증가한 738억원, 8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순이익의 경우 중국공장 지분법 이익으로 15.6% 성장한 103억원을 기록, 3분기 연속 깜짝 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피앤텔의 자회사인 알루미늄 코팅 업체 코리아유니테크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코리아유니테크가 하드 코팅과 소프트 코팅을 세계에서 각각 2번째, 3번째로 개발에 성공했다"여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국내 생활가전 회사와 완성차 업체에서 관련 제품 매출이 대거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피앤텔의 차별화된 수익성과 삼성전자 내 입지 강화 등을 감안할 때 PER(주가수익비율) 4.2배 수준의 현재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