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5일 금호전기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큰폭으로 웃돌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정 애널리스트는 "금호전기는 엔고현상에 따른 삼성전자내 점유율 상승 등으로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14.1%, 30.7% 증가한 708억원, 5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호전기는 엔화강세에 따른 신규거래선 납품과 삼성전자 점유율 향상으로 냉음극형광램프(CCFL) 판매량 호조를 보였다는 것. 백라이크유닛(BLU) 사업부와 조명사업부도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화성점부지 보상이 2009년 중에 이루어지면 대략 1000억원에 달하는 매각차익이 발생하는데다, 발광다이오드(LED)조명 및 특수조명 시장진출로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이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그는 "금호전기는 국내 대표적인 조명업체로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강력한 유통망 확보, 상대적으로 높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LED조명산업의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2011년 이후에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