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억원 채무면제 이익발생

윈드스카이가 기존 1100만달러(한화 약 145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전체 인수해 소각을 완료했다고 4일 공시했다.

윈드스카이는 전임 경영진의 부실 경영과 환율의 급등, 자회사의 실적부진 등의 이유로 2008년도 기준 50% 이상의 자본이 잠식됨에 따라 코스닥 상장 규정에 의해 지난 3월 23일 관리종목으로 편입됐었다.

윈드스카이 변상철 대표는 "6월 현재 기존의 1100만달러 BW를 24억원에 전체 인수해 소각함에 따라 약 120억원의 채무면제이익의 발생했다"며 "사업부와 자회사의 구조조정에 따른 실적 개선과 자본 확충을 통해 관리 종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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