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이 서초동 보유부지 개발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세다.

4일 오전 11시 3분 현재 롯데칠성은 전날보다 4만1000원(5.16%) 급등한 8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대규모부지 도시계획 및 용도 변경에 대한 타당성 검토 결과 뚝섬 현대차 초고층빌딩 등 서울시내 대규모부지 16곳이 조건부 협상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건부 협상 대상지는 서초동 롯데칠성부지를 포함해 성동구 현대차 소유의 삼표레미콘 부지, 한진중공업의 동서울터미널 등이다.

지기창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서초동 부지의 개발가치를 620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롯데칠성의 시가총액이 1조원 정도인데 서초동 부지 개발이 시행된다면 절대 저평가 국면을 해소할 수 있는 호재가 될 것"이라며 "롯데소주 인수로 발생한 차입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