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 증시 조정과 역외환율 상승으로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3원이 상승한 1242.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밤사이 열린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악화로 상승 닷새만에 하락했다. 원자재가격이 급락하면서 에너지와 원자재주들의 하락폭도 컸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5월 미국의 민간고용동향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53만2000명을 감원해 블룸버그 집계(52만명)보다 악화됐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65.59p 급락한 8675.28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0.88p 내린 1825.92를 기록했고, S&P500지수도 12.98p 하락한 931.76으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역외 환율도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5원 상승한 1242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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