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4일 한국카본에 대해 LNG 수요가 늘어나면서 LNG운반선의 수주도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이 커 한국카본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국카본은 탄소섬유 및 합성수지 제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매출 구성 중 가장 높은 LNG사업부는 LNG운송용 선박의 저장효율을 극대화 하기 위한 천연가스 시대 첨단소재인 극저온 단열재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정근해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LNG가 무공해 청정연료로 각광받으면서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기침체로 조선업황의 위축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도 LNG운반선에 대한 수주 가능성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카본은 생산력 확장을 통해서 증가하는 보냉재 사업에 대한 준비가 완료됐다"며 "LNG 보냉재사업 가동율이 85%를 상회하면서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한국카본의 잔존 수주잔고는 2010년까지 1700억원 수준이며,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청정에너지인 LNG수요 확대에 따라 관련시장 확대로 수주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또 "모기업인 한국화이바에서 2005년부터 국책사업으로 진행했던 저상버스 차량 경량화
사업에 한국카본도 임시주총을 통해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올해 11월부터 저상버스 생산과 보급에 들어갈 예정이므로 하반기부터 차량경량화 신규 사업부분의 실적이 인식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