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최근 '두더지 잡기'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보고 무리한 매매를 자제하라고 조언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4일 "주도주가 부재한 상황에서 산발적으로 빠른 순환매가 형성되고 있다"며 "매수할 만하면 쏙 들어가서 헛방을 때리는 일명 '두더지 잡기'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주요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에 안착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국내 증시도 등락 과정을 연출할 것"이라며 "현 지수대 부근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며 종목별 접근이 예전보다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4,5월에 비해 증권사의 중소형주 관련 보고서에 대한 시장의 반응도 미지근한 편이라고 부언했다.

이 연구원은 "두더지 잡기 장세는 한번 매매가 어긋나면 지속적으로 꼬이는 것이 특징"이라며 "무리한 매매를 자제하고, 잘 알고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하락을 기다렸다가 공략하는 것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