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3일 CJ CGV에 대해 3분기 '트랜스포머2' 등 기대작 출시로 관객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5월에는 터미네이터4가 관객 수 300만명을 돌파하면서 극장가 흥행을 주도했다"면서 "6월24일 개봉 예정인 트랜스포머2는 744만명으로 국내 외화 사상 최고를 기록한 전편 흥행을 감안할 때, 2~3분기에 걸쳐 관객 동원에 일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는 트랜스포머2 효과와 더불어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해리포터시리즈, 해운대, G.I.Joe 등 흥행기대작 출시로 관객 동원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올해 5월까지 누적 관람객 수가 5918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한 것을 감안해 올해 예상 전국 영화관람객 수를 1억 4843만명에서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한 1억 5514만명으로 상향조정한다"면서 "이에 따라 CJ CGV의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3960억원, 400억원으로 3.7%와 8.6% 올린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