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3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실적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2만5000원으로 올렸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LG생활건강은 화장품사업이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자회사 가치를 커지고 있다"며 "2010년 이익을 반영하면 목표주가는 올릴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사업이 고성장세를 유지하는데다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마진이 좋은 화장품의 외형이 커지면서 회사 전체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는 것. 최근 지하철 9호선의 화장품매장진출은 매스화장품의 외형성장을 제고시킬 것으로 하 애널리스트는 기대했다.

또한 신규사업 진출을 통한 성장성도 주가에 프리미엄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유통, 판매, 거래처 마케팅 등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여 올해 300억원, 내년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다는 추정이다.

LG생활건강은 과거 생리대 등을 주력으로 하는 LG유니참에 참여해 전체 외형을 늘렸으며, 코카콜라음료(코카콜라보틀링)사업에도 진출해 세전이익을 확대했다. 오는 9월께에는 다논코리아(Danone Korea)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요거트 유통사업 진출을 앞두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