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조선주가 초강세를 보였지만 2009 삼성파브배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장대진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은 현대중공업 200주 전량을 매도해 230만원의 수익을 확정했다. 반면 이순진 대신증권 대구복현지점 차장은 대우조선해양 3000주를 고점에서 매수했다 2.52% 손실구간에서 손절매했다.

이날 조선주는 해운사 실적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건화물운임지수(BDI)가 전날 4000선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동반 급등했다. 해운사들의 실적이 좋아질 경우 조선사들의 아킬레스건인 선박발주 취소와 납기연기 요구가 현격히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전날 시장을 관망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최원석 하나대투증권 삼성지점 부장은 동부하이텍인프라웨어 종목을 단기매매로 대응해 400만원의 수익을 챙겼다.

특히 4000원대에 5000주를 매입한 에이스테크가 8450원까지 올라 평가수익이 2000만원을 돌파했다. 이로써 전체 누적 평균수익률도 60.09%로 올라서며 랭킹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에이스테크는 통신장비업체 중 대표적인 저평가 종목으로 평가돼 지난달 52주 신고가인 982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종훈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 책임연구원도 가장 활발한 매매전략을 구사하며 이날 하루만 33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이 연구원은 이건산업디스플레이텍, 엘엠에스를 신규로 매수했다.

이종덕 한화증권 분당지점 부장은 하이닉스 보유 물량 중 일부를 매도해 40만원의 이익을 확정했고, 중외제약 대한항공 애경유화 이화공영을 신규로 매수하며 포트폴리오를 조정했다.

이상권 교보증권 송파지점 차장은 금호석유를 단기매매했다 2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