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전문업체 조이맥스가 상장 첫날인 3일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조이맥스는 시초가대비 1만6500원(15.00%) 떨어진 9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이맥스의 시초가는 공모가 5만5000원의 두배인 11만원에 형성됐다.

조이맥스는 전 세계 총 회원 2000만명을 보유한 글로벌 게임포털 전문기업으로 전체 매출액 중 해외매출 비중이 95%를 차지한다. 주요 핵심사업으로는 온라인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을 기반으로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인 '실크로드 온라인'을 위시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글로벌 직접서비스(GDS)를 제공하고 있다.

매출성장세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84,2%을 기록했고,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59%%에 달한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조이맥스는 게임 가입자 기준으로 독일, 미국, 터키, 이집트 4개국이 전체 회원수에서 52.6%를 차지하고 있고, 롱테일 시장인 기타국가들이 47.4%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CJ 인터넷 등과의 시장 쟁탈전으로부터 자유롭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의 약 94%가 실크로드 온라인 관련 매출로서 게임 라인업이 부족하다는 점과 아시아 비중이 13%에 불과해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취약하다는 점은 위험요소로 꼽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