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硏 "국가별 선택과 집중"
펀드투자자들이 해외에 투자할 때는 '중국 70%,브라질 30%'의 전략을 추구하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머징시장이 여전히 선진국 시장보다 유망하지만 국가별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수석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2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4월까지 글로벌 주식형펀드 투자자금은 선진국시장에서는 528억달러가 빠져나왔지만 이머징시장으로는 223억달러 유입됐다"며 "이머징시장은 여전이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국내 해외 주식형 펀드 중 62.3%를 차지하는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펀드 비중을 조절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출이 부진하고 원자재 가격도 낮은 수준으로 유지된다"며 "기본적으로는 수출과 원자재 비중이 낮은 나라가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브릭스 중에서도 중국과 브라질 비중을 높일 것을 권유했다. 그는 "중국은 수출 비중이 높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5%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으로 내수시장이 커지고 있으며 주가도 아직 저평가 상태"라며 "브라질은 수출과 원자재 의존도가 낮은 데다 물가가 안정돼 있어 유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 회복 속도가 가장 빠른 중국을 중심으로 주식시장 활성화가 예상되는 브라질을 추가하라는 설명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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