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승 IBK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2일 "외부와 적극적이고 다양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취임사에서 올해 경영목표의 초과 달성과 차별화된 선도 증권사로 자리 잡기 위한 회사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신규 고객을 확보하거나 고객을 위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서 자체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외부와 전략적 파트너십이 매우 중요하고, 필요하다면 경쟁사 등 그 누구와의 제휴와 협력에도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이 사장은 또 최대주주인 IBK 기업은행과의 협력도 강조했다.

이 사장은 "IBK 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수익성 추구는 물론 '중소기업의 성장지원'이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데 있어서도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IBK 기업은행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 앞으로 보다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전날(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형승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이 사장은 행시 29회로 재정경제부 서기관, 삼성증권 전략기획 및 마케팅 이사, CJ그룹 경영연구소장, IBK투자증권 IB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