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투자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보유중인 중국원양자원 지분가치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 20분 현재 한국기술투자는 전날보다 40원(3.09%) 오른 13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9일과 전날 3.36%와 5.28% 오른데 이은 사흘째 강세다.

중국원양자원은 상장 이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주가는 1만1150원으로, 공모가 3100원을 크게 웃돌고 있다.

한국기술투자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억원 규모의 중국원양자원 전환사채(CB)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원양자원유한공사의 전환사채는 상장개시일에 전액 보통주로 전환되는 조건으로 발행됐으며 한국기술투자는 중국원양자원 주식 171만 여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 주식은 상장 개시일로부터 1개월간 매각이 제한된다. 한국기술투자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약 188억원으로, 상당한 평가차익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