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2일 삼성이미징에 대해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

전성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이미징은 이미 갖춰진 삼성전자의 연구개발(R&D) 부문과 구매, 판매망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특혜를 누리고 있다"면서 "현재와 같은 영업구도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내재가치보다는 수익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올 2분기 삼성이미징의 영업이익이 38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의 지원으로 원재료 단가가 인하되고 있고, 핵심 원재료의 내재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 애널리스트는 "5월 중 일본 카메라 업체들의 실적발표 결과를 보면 올해 카메라 시장도 예상보다 순항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