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일 국내증시가 대북 관련 불확실성과 급등 부담감이란 악재와 경기 회복세란 호재 사이에서 자연스러운 속도조절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종목 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선도주보다 후발주에 주목하라고 권했다.

최재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 인터넷·게임 분야에 대해 "엔씨소프트가 강세를 보인 이후 NHN의 수익률 갭 메우기가 전개됐다"며 "이번에는 NHN과 수익률 갭 축소가 예상되는 다음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는 현대모비스의 주가가 오르면서 부각되고 있는 한라공조, 성우하이텍, 평화정공 등 중소형 실적호전주가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녹색성장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중에서는 효성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삼성정밀화학이 급등했고, 이후 제일모직과 OCI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휴대폰 관련주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폰 출하량 증가로 수혜를 입는 피앤텔, KH바텍, 성우전자가 유망하다고 봤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