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자산가치가 높은 기업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들어 지수가 급등하면서 많은 종목의 주가가 치솟았지만 아직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에 못미치는 알짜배기 주식들도 더러 있다는 평가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1,260 +6.33%) 파라다이스 태양산업 나라엠앤디 서주관광개발 등은 자산가치가 높은 코스닥 기업으로 분류됐다.

지난달 자회사 G마켓의 지분 29.0%를 미국 이베이에 매도한 인터파크는 풍부한 현금이 주목을 받으며 이날 7.25% 급등했다.

카지노업체인 파라다이스는 경쟁업체인 그랜드코리아레저의 상장이 주가재평가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구창근 삼성증권 연구원은 "과점체제가 안정화되며 경쟁강도가 약해졌다"며 "지난해 4분기 기준 현금성자산이 2097억원에 달하고 비영업용 토지와 주요 자회사의 가치가 장부가로만 2000억원이 넘는 것을 고려할 때 현재 시가총액은 너무 낮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의 시총은 이날 3001억원으로 마감됐다.

기관은 5월 한 달 동안 파라다이스 주식 97만여주를 순매수했다. 호텔 운영업체 서주관광개발도 지난주 이틀 연속 상한가를 나타내는 등 자산가치가 주목을 받고 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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