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19,900 -0.25%)F와 합병을 마무리짓고 1일 통합 법인으로 재출범한 KT 주가가 크게 뛰어 올랐다. 무선통신 부문의 성장성 기대로 주가는 당분간 강세가 예상되지만 외국인의 매도 공세는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KT는 이날 2050원(6.03%) 급등한 3만6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012년 매출 27조원,영업이익 3조1000억원 달성 등 회사 측이 제시한 청사진이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그동안 투자자들의 관심 밖에 밀려 있다가 통합법인 출범을 계기로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다는 평가다.

코스피지수가 3월 이후 본격적인 상승세를 탄 것과 달리 KT는 지난달 27일 연중 최저치로 추락할 정도로 약세를 보여왔다.

진창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기존 유선부문의 부진은 여전하지만 KTF와 합병으로 이동통신 사업에서 새 성장동력을 얻었다는 점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했다"며 "주식 수는 늘지 않은 상태에서 주당가치가 상승한 효과가 있어 단기간 합병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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