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아이온의 북미·유럽 진출에 따른 기대감에 장중 20만원에 근접했다.

1일 오후 1시 37분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8500원(4.52%) 오른 19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9만9500원을 기록하며 2003년 5월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한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52주 신고가도 돌파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북미·유럽 총괄 현지법인 엔씨소프트웨스트가 아이온의 한정판과 보급판 패키지의 사전 예약판매를 오는 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일본 현지 법인 엔씨재팬도 아이온의 패키지 상품을 26일 발매할 예정이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북미 등 해외 스케줄이 구체적으로 확정되면서 해외 진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지난주에는 공매도에 대한 우려 때문에 주가가 부진했지만, 우려했던 물량이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아 안도랠리가 이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3일 아이온의 중국 퍼블리셔인 '샨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중국발 아이온 실적에 대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