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권에서 등락하던 코스피 지수가 장중 1400선을 돌파했다.

1일 오전 11시 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88포인트(0.42%) 오른 1401.7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소폭 하락출발 한 이후 139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지만 개인이 사자를 확대하면서 영향을 줄이 면서 장중 1400선을 넘기도 했다.

이날부터 비금융주에 대한 공매도가 허용됐지만 이에 따른 주가 하락 우려가 컸던 대차잔고 상위주들은 종목별로 엇갈리는 등 큰 영향을 받지는 않는 모습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77억원, 78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28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도 탓에 1456억원 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들은 특히 공매도 영향에 따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 IT와 조선주들이 속한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업종을 각각 350억원, 215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3% 이상 급등하는 가운데 금융, 보험, 은행, 운수창고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계,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엇갈린 모습이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등이 내리고 있는 반면 한국전력, LG전자, 현대차, 신한지주, KB금융, LG, SK에너지 등은 오름세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