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국내 경기가 V자보다 U자에 가까운 회복을 보일 전망이며, 이에 발맞춰 주식시장도 조정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메리츠증권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이 주식시장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봤다.

이 증권사 조성준 연구원은 1일 "미국 금융위기는 정부의 적극적인 금융완화 정책에 힘입어 안정을 찾고 있지만 실업률 급증으로 신용연체율이 상승할 우려가 있고, 2010년 회계기준이 변경되면 주택담보증권(MBS) 및 구조화투자회사(SIV)의 부실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 경우 금융권의 추가 상각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잉여 생산을 바탕으로 성장한 신흥시장이 선진국의 수요 감소로 인해 생산과 수출에 타격을 받을 전망이며, 한국도 민간부문의 회복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조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장기적으로 경기가 V자형으로 오를 경우 1550선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U자형 회복에 맞춰 조정을 받을 경우 1250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감안해 선정된 6월 유망 섹터는 IT, 자동차, 화학이며, 유망 종목은 한국제지, LG화학, 두산인프라코어, 대우인터내셔날, 아모레퍼시픽, SBS, 하이닉스반도체, LG전자, 삼성증권이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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