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1일 제일모직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8600원에서 6만2000원(29일 종가 4만585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백종석 애널리스트는 "케미컬과 전자재료 부문 매출이 전망치를 웃돌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670억원과 703억원을 기록, 기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미컬 부문의 경우 매출이 4891억을 기록, 기존 전망치 4419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고객들의 주문 증가로 설비 가동률이 지난 4월부터 90% 이상을 기록했고, 제품의 평균 판매 가격도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꾸준히 상승 중이어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백 애널리스트는 "주요 고객인 삼성전자와의 강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경기침체 속에서도 전자재료 사업부가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라며 "현재 PBR(주가순자산비율)이 5년 동안 역사적 저점 수준인 1.2배로 밸류에이션(주가수준) 매력이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