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일 인터파크(1,260 +6.33%)에 대해 "기업 가치가 보유 현금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정우철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인터파크가 최근 자회사 G마켓을 매각해 생긴 풍부한 현금을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신규사업 전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인터파크는 지난달 중순 G마켓 보유지분 29%를 미국의 이베이에 매각키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금액은 주당 24달러이다.



정 연구원은 "이 계약으로 총 3억5000만달러 가량의 현금이 인터파크에 유입될 전망"이라며 "원ㆍ달러 환율을 1250원으로 가정하면 원화로 4380억원에 이른다"고 했다.



이어 "이 현금은 향후 인수ㆍ합병(M&A) 또는 신규사업을 진행하는데 쓰일 것"이라며 "일부는 자사주 매입에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큰 폭의 이자수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회사 인터파크INT의 성장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영업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데다 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도 기대되서다. 작년 7월 설립된 인터파크INT는 기존 인터파크의 도서, 쇼핑, ENT 사업을 하고 있으며 조만간 투어 부문도 인수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인터파크INT가 마진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며 "올해 이 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8%와 146.8% 증가한 3940억원과 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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