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일 CU전자에 대해 태양광 보듈사업으로 신성장 동력을구축했다고 평가했다.

CU전자는 브라운관(CRT)부품 생산업체로 1973년 이후 브라운관 부품을 주로 생산해 왔다. 1990년대 들어 삼성SDI 등 국내 브라운관 업체들의 해외진출에 따라 말레이시아, 헝가리 등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해외생산 비중을 늘려왔다.

이 증권사 이성준 애널리스트는 "CU전자는 디스플레이 시장이 브라운관에서 LCD위주로 급격히 전환되면서 태양광 등 신규사업에 새롭게 진출했다"며 "이미 관련 수주액도 63억원"이라고 밝혔다.

CU전자는 브라운관 산업의 퇴조로 인해 성장성 확보를 위해 태양광 모듈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 미국 스파이어사에서 기술을 도입해 용인에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연간 12Mw 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2009년 초 동원시스템스 등에서 62억원의 태양광 모듈을 수주해 1분기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다만 그는 "태양광 발전산업은 초기단계로 정부의 보조금 정책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며 "최근 보조금 규모가 축소됨에 따라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