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29일 등락을 반복하다 혼조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5.78포인트(0.06%) 오른 9457.17을 기록하며 강보합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반면 TOPIX지수는 1.67포인트(0.19%) 내린 893.17을 기록했다.

생산지표는 개선됐지만 고용지표는 악화되는 등 경제지표가 엇갈리면서 투자심리도 방향을 정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개장 전 발표된 일본의 4월 광공업생산지수는 전월대비 5.2%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함께 발표된 제조업 생산예측 조사에서는 5월에 8.8% 상승한 후 6월에는 2.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4월 완전실업률은 5.0%로 전달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이 5%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03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스미토모신탁은행이 2.2%, 미츠비시UFJ가 1.4%, 다이와증권이 0.7% 하락하는 등 금융주가 부진했다.
신일본제철(2.0%), JFE홀딩스(3.2%), 스미토모금속공업(3.6%) 등 철강주는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상승출발했지만, 하락반전해 오전 11시 17분 현재 0.19% 내린 1만7850.59를 기록중이다.

한국 증시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389.14로 0.22% 하락하고 있다.

이날 중국과 대만 증시는 '단오제(용선축제일)'를 맞아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휴장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