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9일 주정업체인 진로발효에 대해 원가 감소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0% 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이주영 애널리스트는 "원재료인 타피오카 가격 및 환율 안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가 원재료가 1분기에 모두 소진됨에 따라 2분기 이후 진로발효의 원가 부담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기 회복과 롯데의 두산주류BG 인수에 따른 마케팅 경쟁이 본격화되면 지난 1분기에 감소했던 소주판매량과 주정판매량도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진로발효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5%, 10.9% 늘어난 785억원, 2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주정판매량이 전년 대비 2.6% 감소하겠지만 지난해 11월 단행한 주정 판매단가 인상 효과로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4.4%에서 올해 26.1%로 높아져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