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9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디지털카메라사업 제외와 에너지장비사업 진출로 이익의 질과 신뢰성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6만7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민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예상 순이익은 과거 최고점이었던 2007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경기변동성이 큰 디카사업이 없어져 이익구성의 질과 미래 예측치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디카사업 대신 보안, 방산과 같은 안정적이고 예측 신뢰성이 높은 사업으로 대부분 구성돼, 2007년보다 이익 구성의 질과 신뢰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또 에너지장비에도 신규 진출함으로써 안정적인 이익 성장도 기대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삼성테크윈은 미국 드레서랜드사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에너지 장비사업에 진출했다"면서 "에너지장비는 내년에도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고 매출규모 및 수익성도 높아 향후 파워시스템 사업부의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삼성테크윈은 이미 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과 LNG FPSO 관련 에너지장비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

그는 "올해 말 삼성중공업으로부터 1대 수주가 예상되며 관련 에너지장비 매출은 약 2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2년간의 제조기간후 매출로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