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9일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해 메모리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 등으로 2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9000원 유지.

이 증권사 이정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12.8% 증가한 1조3515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손실은 2548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높은 기술경쟁력과 자금력 확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시장지배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은 환율약세에도 D램 및 낸드 플래시메모리 출하량 증가와 메모리 가격 상승 등으로 전분기보다 개선된다는 전망이다.

영업손익측면에서는 출하량과 메모리가격 상승, D램 54나노 비중증가에 의한 수익성 개선 등으로 적자폭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이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유상증자에 따른 물량 증가 우려 등을 충분히 반영한 수준"이라며 "예상을 충족시켜주는 2분기 실적과 D램 가격 상승기조 등으로 주가 상승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