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한 코스닥시장의 우량 새내기주에 시장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상장 초기임에도 불구,증권사들이 잇따라 기업가치 분석보고서를 내놓는가 하면 상장 2주 만에 시가총액이 5000억원을 넘나드는 종목도 나오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뷰웍스 신텍 한국정밀기계 메디톡스 이수앱지스 코오롱생명과학 등 올 새내기주들에 대한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신텍 한국정밀기계 이수앱지스 등은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기업분석 대상에 포함되며 목표주가가 제시되기도 했다.

디지털 X선 촬영기(DR) 전문기업 뷰웍스는 이날 6.49% 급등한 1만9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가 0.61% 빠지면서 6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틀 연속 상승한 뷰웍스의 강세는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한 달이 지나며 상장 약발이 떨어진 탓에 주가가 상장 첫날 시초가 아래로 곤두박질쳤지만 향후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김나연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X선 피폭량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고 있다"며 "일본 유명업체에 제품을 독점공급하는 등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뷰웍스의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날 삼성엔지니어링과 지난해 매출의 4분의 1에 달하는 220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공시한 발전설비 제작업체 신텍도 전망이 밝은 새내기주로 꼽힌다.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이날 5.59% 하락했지만,지난 19일부터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같은 기간 45% 가까이 급등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