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 영향이 상당히 커졌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선물시장에서 대거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지표 등 특별한 호재성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이 시장을 움직이고 있어 앞으로도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를 비롯해 프로그램 매매추이를 잘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지수의 이날 반등은 삼성전자와 LG전자, 하이닉스 등 전기전자업종이 이끌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샌디스크 등 IT 관련주들이 급등한 영향이 한국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초 이후 종가기준으로 가장 많이 주가가 뛰었는데 2분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당분간 지수의 추가 상승세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북한의 2차 핵실험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지만, 1400선을 돌파할 경우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현재 시장에서 긍정적인 요소는 외국인 순매수와 환율의 안정세 등을 꼽을 수 있겠다.

/서정광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