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가 외국인의 잇따른 러브콜을 받으며 외국인 지분율이 연중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13일 연속 신한지주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신한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은 한 달여 만에 47% 초반에서 연중 최고치인 52% 선까지 상승했다. 이날도 외국인이 76만주 순매수한 데 힘입어 신한지주 주가는 0.65% 오른 3만900원으로 마감했다.

윤창배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은 경기가 회복하면 은행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보고 은행 대표주인 신한지주 주식을 편입하고 있다"며 "대부분 장기투자자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지난 3월 신한지주가 실시한 1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도 대거 참여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