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금융위기에도 국내 자본시장은 규제완화와 자율규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한국금융시장의 빅뱅'을 주제로 유로머니가 27일 서울힐튼호텔에서 개최하는 '유로머니 한국자본시장 콘그레스'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위기를 계기로 개별행위까지 공적규제를 확대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자율규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와 함께 금융산업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회로 활용해야하기 위해서는 "금융서비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며 지속적인 금융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 회장은 지난 4월 대만에서 개최된 국제자산운용협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회의에서 참석한 바 있으며 5월에는 미국 MSCI를 방문해 한국자본시장의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