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증시 상승으로 나흘만에 하락세를 나타내며 1250원대 중반까지 밀리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26분 현재 전날보다 7원 하락한 1256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이 오른 1265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하락반전한 뒤 1257원까지 밀려났다. 이후 하락폭을 좁힌 환율은 다시 1260원대로 올라섰다.

코스피지수가 다시 상승폭을 확대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순매수 규모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다시 낙폭을 확대, 장중 저점을 1252원으로 확인한 뒤 125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수급면에서는 결제수요는 적은 반면 수출기업의 네고물량이 제법 실리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26분 현재 전날보다 14.27p 상승한 1386.31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5.59p 오른 542.13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164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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