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7일 NHN에 대해 일본 검색시장에서 두자릿수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9만8000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NHN은 늦어도 8월에는 일본에서 검색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일본 검색시장에서 두자릿수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야후 재팬이 웹문서 검색 경쟁에서 구글에게 밀리면서 시장 지배력이 약화되고 있다"면서 "NHN 검색은 구글 등의 기계적인 검색보다 사용자에게 의미 있는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등 검색 품질과 업데이트 속도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게임사업에서도 올해 하반기부터 최고의 대작 게임 라인업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온라인롤플레잉게임 'C9'은 클로즈베타(비공개시범)서비스에 7만명이 참여해 '아이온' 이후 최고의 기대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이 외에도 4분기 클로즈베타 예정인 '테라'를 비롯해 2010년에는 해외와 다른 플랫폼에서 게임성이 입증된 '워해머온라인' '킹덤언더파이어2' 등 대작을 연이어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2분기 디스플레이광고 부문은 계절 성수기에다 경기 호전세가 반영되면서 1분기와 비교해 19.3% 증가하는 V자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3분기와 4분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20%대를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