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물과 중국 증시의 부진 여파로 하락하고 있다.

25일 장중 반등해 141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19분 현재 1396.65로 전일대비 7.10포인트, 0.51%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수가 정체 상태를 보인 틈을 타 기관이 매도량를 갑자기 늘렸다. 현재 기관은 1100억원어치 넘게 팔고 있다. 외국인은 987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사자'와 '팔자'를 오락가락하다 20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872억원 매도 우위다.

내달 초부터 기업공개(IPO)를 재개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발표로 중국 증시가 약세로 출발한 점도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출발 직후 2% 넘게 떨어지다가 현재 42.72포인트, 1.64% 하락한 2554.88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이미징(11.17%)의 급등으로 의료정밀업종이 5% 넘게 오르고 있고, 음식료, 운수장비, 유통, 통신업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그 밖에 다른 업종은 모두 내림세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해 25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539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