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25일 케이아이씨에 대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이아이씨는 1971년에 설립된 중화학 플랜트 설비 제작 및 유지 보수 업체로 지난해 5월 자회사인 신한E&C를 합병함에 따라 코크스 이동기계 등을 사업영역으로 추가 확장했다.

이형실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케이아이씨는 경수로형 원자력 발전소의 특수 보온 시스템인 '뉴콘 시스템'에서 국내 경수로 원자력 발전소 총 10기 중 8기 수주를 성공했다"면서 "현재 건설중인 신고리 1, 2호기에 대해서도 올해 초부터 시공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앞으로 2년마다 건설이 예정된 원자력 발전소에서도 케이아이씨가 수주를 따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애널리스트는 "플랜트 사업부문의 가열로 부문은 올해와 내년에 큰 폭의 매출 신장세가 기대된다"면서 "국내 정유사들의 고도화 설비투자가 2011년까지 9조원 규모로 예정돼 있고 올해에는 가열로 발주량이 1000억원 정도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코크스 이동기계 부문은 올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부문으로 올해 전년대비 70.3% 증가한 600억원 수준이 기대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케이아이씨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52.0% 증가한 1856억원, 영업이익은 57.7% 증가한 175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