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5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유상 및 무상증자 결정이 기업가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올렸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22일 전체 주식의 8.98%인 9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로 504억원 정도가 유입될 것으로 보이며, 유상증자 이후에 100%의 무상증자도 실시할 예정이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유상 및 무상 증자 결정은 장기적으로 기업가치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중국 등 해외 온라인게임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신규게임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신규게임 개발 및 해외 개발사 M&A 등을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특히 수익성이 높은 중국 등 해외 로열티 매출액은 당분간 폭발적인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높은 투자 매력도는 유지될 것"으로 기대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해외 로열티는 지난 2008년 3분기부터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해외 모멘텀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네오위즈게임즈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상용화 서비스가 지난해 3분기에 시작했으며, 부분유료화 게임의 경우 상용화 이후 2~3년간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기 때문"이라며 "'피파온라인' 등도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신규 로열티가 올해 추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