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 약세로 내림세로 출발하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6원이 내린 1241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하락한 1241원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달러화는 하락세를 보였다. 달러엔은 0.5엔 하락한 94.06엔을 기록했으며 유로달러는 0.0143달러 상승한 1.3913달러를 나타냈다.

간밤의 뉴욕 증시 역시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하락했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영국이 공공부채를 줄이지 않으면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영국과 부채 수준, 경기 상황이 비슷한 미국 역시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129.91p 내린 8292.13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2.59p 하락한 1695.25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15.14p 내린 888.33으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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