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전용회선 사업 매각 등에 따른 기업가치 회복 기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10시14분 현재 SK네트웍스는 전날보다 3.08% 오른 1만5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LIG투자증권은 "전용회선 사업 매각을 통해 SK네트웍스의 부정적인 차입구조가 급격히 개선될 전망"이라며 "1분기 말 순차입금 2조4000억원 가운데 50% 가량이 해소됨에 따라 금융비용 과다로 할인받았던 SK네트웍스의 가치가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으로 56%까지 보유했던 채권단 물량은 주주협의회 물량 26%와 6%정도의 잔여 매각 가능 물량이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주협의회 물량이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매각 될 것으로 예상돼 오버행(물량부담) 이슈도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네트웍스는 8929억원에 이 회사의 전용회선 사업 및 이와 관련된 자산과 부채 등을 SK텔레콤에 양도할 예정이다. 광케이블 등 자산 6541억원, 부채 6278억원도 포함된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