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급등에 따른 부담에 상승 행진을 멈추고 15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42포인트(0.61%) 내린 559.1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34% 상승한 564.50으로 장을 시작, 장중 565.96까지 올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개인의 사자가 이어지면서 낙폭이 크진 않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3억원, 182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은 423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와 통신서비스가 3% 넘게 내렸고, 통신방송서비스, 섬유·의류, 종이·목재, 기타서비스 등이 약세를 보였다. 디지털콘텐츠, 인터넷, 오락·문화, 음식료·담배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1∼10위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태광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가 60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자원개발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아이알디, 테라리소스, 유아이에너지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새로 상장한 해덕선기는 공모가의 두 배로 시초가를 형성, 상승 출발했으나 4.71%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45개를 포함한 35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 등 609개 종목은 하락했다. 46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