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가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됨에도 불구, 주가는 낮게 형성돼 있다는 분석이 나오자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21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맥스는 가격제한폭(14.96%)까지 오른 4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이날 코스맥스에 대한 첫 분석 보고서를 내고 "올해부터 앞으로 3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연평균 각각 10와 28% 증가하고, 수정 주당순이익(EPS)은 21%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67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종운 연구원은 "브랜드샵 강화, 빈익부 부익부 심화, 수출 증가 등 최근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에 맞는 경쟁력을 코스맥스가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중국시장과 자회사의 실적 개선 등으로 코스맥스의 실적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코스맥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8배 수준이어서 저평가됐다"며 "리레이팅(재평가)을 준비해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