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포츠용품업체 차이나그레이트스타의 일반 청약 마지막 날인 20일 청약증거금이 1조9183억여원 몰려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2007년 6월21일의 삼성카드(5조9567억원)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이달 들어 청약을 마감한 7개 기업 중 5개사에 1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접수돼 공모주 시장에 쏠린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증권사별로는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의 6901억원(경쟁률 270.64 대 1)을 비롯해 인수회사인 △우리투자 6813억원(267.21 대 1)△하이투자 2218억원(174.01 대 1)△대신증권 3250억원(254.92 대 1)이 모였다. 최종 경쟁률은 평균 250.7 대 1을 기록했다.

'워덩카'(Worldcape)라는 독자 브랜드로 지난해 중국 운동화 시장에서 2.5%의 점유율을 달성한 차이나그레이트스타는 올 6월 말로 끝나는 2008회계연도에 14억3200만위안(약 2649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한편 이날 청약을 시작한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일반 경쟁률은 17.8 대 1로 집계됐다. 청약증거금은 185억여원이 모였다. 공모가는 5500원이다.

이들 두 회사는 오는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