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코스피지수 상승에도 불구, 월말 결제수요가 오전부터 강하게 들어오면서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이 오른 1251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간밤의 역외환율이 1240원대 중반을 기록함에 따라 전날보다 0.5원 내린 1249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직후 원달러 환율은 보합선을 놓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

이후 코스피지수가 장중 하락반전 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은 위쪽으로 방향을 잡았으나 상승폭을 쉽게 늘리지는 못했다.

오후들어 코스피지수가 다시 상승반전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방향을 아래쪽으로 틀었다.
그러나 이후 원달러 환율 낙폭을 확대하지 못하다가 장막판 월말 결제수요 등이 유입되면서 상승반전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49p 상승한 1435.70으로 장을 마쳤으며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80p 급등한 562.55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523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환율 상승을 제한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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