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에스이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24분 현재 코리아에스이는 전날보다 960원(11.46%) 오른 9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리아에스이는 이달들어 60% 이상 급등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전날 코리아에스이에 대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지닌 토목기자재 강소기업으로 경인운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리아에스이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6억3000만원, 영업이익 6억4000만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보다 27.4%와 23.9% 증가했다. 순이익은 6억4000만원으로 30.1% 늘었다.

오경택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주잔고(09년 5월 기준)가 115억원인 점과 정부의 SOC 투자 확대로 올해 실적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실적은 매출액 227억원, 영업이익 46억원, 순이익 44억원 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최근 경인운하 시공사가 선정, 6월부터 본격적인 착공이 예상돼 기존 납품 실적(굴포천 방수로, 타이케이블, 현대건설 납품, 누적매출액 5억2000만원)이 실적증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09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1114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4배로, 코스닥 전체 15.4배 보다 저평가 영역에 있다"며 "코리아에스이는 현금성 자산 100억4000만원(시가총액대비 30.6%), 부채비율 19.6% 등 무차입경영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매출액 규모와 유통주식수가 적은 점은 해소돼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