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합금 계열의 비철금속 전문 제조업체 대창공업이 국제 동값 급등에 따른 기대감에 연일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42분 현재 대창공업은 전날보다 80원(10.53%) 오른 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창공업은 지난 12일 이후 48% 가량 급등했다.

이같은 급등세는 국제 동값이 저점대비 70% 가량 급등함에 따라 향후 대창공업의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 가격이 오르면 원료 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수요 증가, 판매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 원료 및 제품 재고에서 발생하는 평가이익 등으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관투자자도 이에 공감,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대창공업 주식 99만주를 순매수하고 있다.

국제 동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톤당 전기동 가격은 4601달러로, 전일보다 4.57% 급등했다. 아연, 납, 니켈 등도 크게 올랐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