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20일 6월12일에 실시될 코스피200 정기변경을 활용한 종목 매매 방법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우선 삼성카드, 대한통운, STX팬오션, CJ제일제당, 한진중공업, 세방전지, 엔케이, 모토닉, 동해펄프, 동아타이어, 대한제당 등이 새로 편입되고 코리안리, KTF, 일진홀딩스, 성신양회 등이 제외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5월19일 종가기준으로 편입 예상종목의 시가총액은 15조원에 달하지만 제외 예상종목의 시가총액은 7조원에 불과해 코스피 200의 시장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기 변경일을 이용한 매매 방법으로는 5월말에 매수하고 6월10~11일에 매도하는게 좋다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4년간 이 전략을 사용한 경우 평균 10% 이상의 초과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며 "인덱스펀드의 편입일 이전 매수 수요와 투자자들의 인덱스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동비율을 반영한 시가총액과 일평균 거래대금을 고려할 때 인덱스 편입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보이는 종목은 삼성카드와 대한통운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