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포스코 가격인하의 최대 수혜주…목표가↑-KB
조인제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는 지난 15일 조선용 후판에 대해 톤당 10만원 가격인하를 발표했다"면서 "이는 슬라브 가격 하락세를 고려할 때 낮은 수준의 가격 인하로 동국제강의 후판 가격 하락 압력이 낮아질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이후 급락한 슬라브 가격으로 동국제강의 올해 2분기 슬라브 투입 가격이 1분기 대비 34.6% 하락할 것"이라며 "2분기부터 후판부문은 흑자전환된 이후 하반기에 원가와 판가 폭 개선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2분기 성수기 진입으로 철근 부문의 가동률 및 수익성 호조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2분기부터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본격화될 경우 국내 형강부문의 30%를 점유하는 동국제강 봉형강부문의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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