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9일 한화석유화학에 대해 1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3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올렸다. 그러나 '중립' 의견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정헌 애널리스트는 "한화석화는 1분기 영업이익 1403억원, 영업이익률 18.7%의 어닝 서프
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지배구조 관련 리스크 등을 감안해도 현재주가는 저평가 수준"이라고 전했다.

2분기부터 영업이익은 1248억원으로 추정돼 1분기보다 감소하지만 그 폭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다.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한화석화의 2009년, 2010년 영업이익은 각각 2691억원, 2454억원 달성이 무난하다는 추정이다.

또한 이러한 수익 전망을 고려한 여천NCC의 지분가치는 4714억원에 달한다는 계산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트레이딩 입장에서 '매수'에 나서도 효과적이라고이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다만 그는 "업종에 대한 보수적 입장과 하반기 이후 이익감소 우려가 있다"며 "3분기 이후에는 중동지역 신증설 물량으로 영업이익 감소폭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